인천지역 근로자들이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8시 45분쯤 남동구 고잔동 철강 가공 공장에서 50대 남성 A씨의 손이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족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모두 절단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공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인 호이스트를 활용해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구 영종도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분쯤 중구 영종도 카페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50대 남성 B씨가 그라인더로 절단 작업을 하던 와중 왼쪽 엄지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2명 모두 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