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눈길'

2025.09.23 13:18:19 9면

배다리 생태공원 양서류 이동 돕는
생태사다리 설치, 생태 보전 활동

 

최근 평택시는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삼성물산의 지원과 참여로 배다리 생태지기와 시민들이 함께 이번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22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개구리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폐사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기존 농수로나 배수로에서 양서류가 이동하지 못해 생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양서류의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설치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검토한 후 다른 양서류 주요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 현장 감시 활동을 통해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생태사다리를 통해 시설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환경 교육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직접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양서류의 고립·폐사 감소와 이동 경로 확보를 통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 환경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박희범 기자 hee69b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