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갑질 근절 및 예방 추진계획을 세워 본격 시행에 나섰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단순한 대응 지침을 넘어 예방·조사·지원 등 3단계 체계를 구체화한 종합 대첵으로 마련됐다.
올해 초 실시한 갑질 실태 조사에서 권위적인 조직문화, 상호 존중 의식 부족, 가해자 처벌 미흡 등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확인됨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주요 내용은 ‘갑질 판단(자문) 협의체’ 운영, ‘갑질 상담·진단 챗봇(가칭 갑질e)’ 구축, 관리자 대상 인식 제고 연수 신설, 피해자 심리 안정 지원을 위헌 전문 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이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갑질e’ 챗봇은 별도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가진단과 상담, 신고 기능과 교육자료를 제공해 예방 효과와 신고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단계별 체계를 이끌어 냈다”며 “실효성 있는 대응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