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25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인천 라이즈 늘봄학교 비전선포식’을 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시와 지역 대학 및 시교육청이 참여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은 유 시장을 비롯해 도성훈 교육감, ‘RISE 늘봄학교’ 참여 7개 대학(주관 경인교대, 경인여대, 안양대, 인천대, 인하대, 재능대, 청운대) 총장단, 초등학교 교장단, 학부모단체, 늘봄학교 강사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간석동 상아초등학교를 방문해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늘봄프로그램 ‘지구를 지키는 초록이’ 수업을 참관하고 교장·교감·늘봄학교 실장·학부모와의 차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선포식에서는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늘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언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공급·고도화를 통한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 ▲공교육 공동 책임 체계 확립 및 유관기관과 협업 강화 ▲늘봄 강사 양성을 통해 교육 전문성을 갖춘 현장 중심 인재 육성 ▲전국 확산 가능한 인천형 늘봄 모델 개발 등 실천 과제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아이들이 존중받고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RISE 늘봄학교’는 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14개 과제 중 하나로, 2025년 교육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4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26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경인교대를 중심으로 7개 대학 컨소시엄이 수행하며 ▲114개 늘봄 프로그램 개발 ▲늘봄 강사 1,540명 양성 ▲400개 학급 프로그램 공급을 목표로 한다.
유 시장은 “늘봄학교는 지역과 대학, 학부모가 함께 책임지는 미래 교육의 플랫폼”이라며, “RISE 사업과 연계해 인천이 공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