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서 실력 쑥쑥"…독서 수업 나눔 축제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서 축제를 열었다.
28일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보평고등학교에서 '2025 서(書)로 성장하는 독서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으로 자라는 교실'을 주제로 독서교육 활성화와 교원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소윤경 작가의 특강 ‘교사를 위한 그림책 이야기’로 시작됐다. 작가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집필했으며 ‘청동 투구를 쓴 소년’으로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 독서교육인문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현직 교사들이 직접 그림책 수업 나눔을 진행했다. 초・중등 각각 5강좌로 구성해 두 차례 운영한 수업 나눔에서는 인공지능・에듀테크 활용에서 생태 전환 프로젝트, 전통 옛이야기 수업까지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초등 강좌는 ▲그림책, 재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라 ▲인공지능(AI)과 그림책 독서·토론·논술 수업 ▲에듀테크로 교실 속 그림책 작가 되기 ▲디지털 기반 생태 전환 그림책 프로젝트 ▲그림책 작가가 자라는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중등 강좌는 ▲질문으로 탐구하는 그림책 수업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수업 ▲에듀테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림책 창작 수업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그림책 토론수업 ▲옛이야기의 재화 '듣고, 보고, 읽고, 쓰는' 문학적 향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의 축하 공연 '그림책으로 들어 온 음악'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과장은 "이번 독서 수업 나눔 축제는 우수한 독서교육 사례를 확산하고,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시키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어로도 말 잘해요"…'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이중 언어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회를 열었다.
28일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2025년 경기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학생에게 다양한 언어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이중 언어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9월 초 동영상 예선을 통과한 8개 언어권 학생 20명(초등 10명, 중등 1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나의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를 배운 경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등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선택한 주제를 한국어로 말하고 부모의 모국어(스리랑카어, 미얀마어, 우즈베키스탄어, 뱅골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대상 오명현 안산원일초 학생, 최서영 정왕중 학생이, 금상은 애저자헌 치동초 학생, 따스미아 새솔고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8일 엘지(LG) 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 주식회사 엘지(LG)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과 과장은 "경기 다문화학생이 가진 이중언어 능력과 상호문화 이해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음악의 꿈을 키우자"…대입 진학 설명회·실기 프로그램
경기도교육청이 음악 계열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28일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2025학년도 음악 계열 대입 진학 설명회 및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도내 음악 계열 진학 희망 고등학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도내 77개 고교 180여 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일반 계열(인문·자연)에 비해 정보 제공이 부족했던 음악 계열 분야를 대상으로 세부 전공별 진학 설명회를 운영하고, 나아가 실용음악 모의 실기평가 경험을 제공해 해당 계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에는 세부 전공(성악, 피아노, 작곡, 실용음악, 음악교육)별로 진학 설명회를, 오후에는 실용 음악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했다. 도내 음악 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함께 참여해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진학 설명회는 ▲성악 ▲실용음악(보컬, 기악) ▲실용음악(작곡, 미디 등) ▲음악교육 ▲작곡(클래식) ▲피아노 총 6개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했으며 모의 실기 프로그램은 실용음악 보컬 및 기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학생의 실제 연주를 듣고 장점과 보완할 점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김영숙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따른 학생‧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질적 개선과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함께 앞으로도 실기 경험이 필요한 학생의 진학 설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예체능 계열 진학 전반에 대해서도 공교육의 역할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달리면 건강해져요"…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 마라톤 연수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 직원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마라톤 연수를 듣고 대회에도 참가했다.
28일 도교육청남부연수원은 '2025 걷고(go) 뛰고(go) 나를 찾고(go) 원격직무연수'의 마라톤 과정에 참여한 100여 명의 연수생들이 '제18회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2025 걷고(go) 뛰고(go) 나를 찾고(go) 원격직무연수'는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자기 주도적 신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과정(걷기, 달리기 기본, 달리기 심화, 마라톤)으로 이뤄졌다.
달리기 앱 '런데이'를 활용한 연수는 교직원이 실외에서 자율적으로 주 2회 이상 걷기 또는 달리기를 실행하여 신체 능력 향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수에는 도교육청 교직원 377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달리기 앱 기반 운동, 지역 연계 마라톤 대회 참가 등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마라톤 과정에 참여한 연수생은 앱 활용 연수를 통해 향상된 달리기 능력을 바탕으로 4.2km 및 10km 코스에 출전해 연수의 성과를 직접 체험했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 연수생은 “언제든 앱을 활용하여 운동할 수 있는 이번 연수 덕분에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한수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직원의 신체 능력 향상뿐 아니라 스스로 건강 관리 역량을 함양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