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반세기 넘은 인천기계공고… 도성훈 교육감 “공간재구조화 사업 적기 필요”

2025.10.04 18:53:55

교사동, 각종 균열 등에 노후건축물로 손꼽혀…

 

지어진 지 60년을 훌쩍 넘어 노후 건축물로 분류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시설을 놓고 지역 교육계와 정계가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과 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은 최근 인천기계공고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교육청 주요 간부와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동문회장 등도 참석했다.

 

인천기계공고 교사동은 지어진 지 63년이 넘어 붕괴 위험성이 안고 있는 노후 건축물로 손꼽힌다. 이미 해당 건물에는 각종 균열 등이 생겨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물관리법을 보면 준공 후 30년이 넘은 건축물은 보수와 보강, 철거, 재건축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대식 건축 공법이 적용되지 않은 건축물들인 만큼 지진 등 약간의 충격에도 균열이 생겨날 위험이 높은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2018년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상가도 지은 지 50여 년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관리 없이 방치됐다가 끝내 붕괴됐다.

 

주민들은 해당 건축물에서 균열이 발생하자 지자체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대안없이 방치돼 붕괴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인천기계공고에 대한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미래교육 및 융합교육을 실현해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노후시설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반드시 적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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