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교육지원청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안산을 첨단 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직접 나섰다.
14일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 루트(Route & Root)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해 지능형 로봇산업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에서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로봇・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이 이뤄진다.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로드맵을 마련하고, 안산을 지능형 로봇산업 뿌리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3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5년 도입기 ▲2026년 안정기 ▲2027년 확산기를 거쳐 단계적 도약을 준비한다. 올해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첨단로봇·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와 공동 주관으로 지역 직업교육 혁신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특성화고 6개교, 대학, 기업과 협력해 교육·취업·정착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로봇·인공지능·스마트공장 실습 교육, 지역 대학 연계 학생·교원 공동프로그램 등으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자원 기반을 만들겠다"며 "안산은 도내 유일한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대학·지자체·산업체가 함께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교육은 학생이 자신의 일을 이해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교육이어야 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제도와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