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급쟁이’…많이 일하지만 월급은 적다

2025.10.14 16:16:52 인천 1면

전국 평균 비해 0.4시간 더 근무, 월급은 약 25만원 적어
인천 청년층 유입 증가로 산업구조 고도화 필수
특히 비중이 큰 제조업 분야 및 첨단·4차 산업 유치 필요

인천 ‘월급쟁이’들은 얼마나 일하고,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

 

인천지역 사업체 종사자들은 전국 평균 근로시간보다 많이 일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적은 월급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 사업체 종사자 수는 96만 7000명으로 지난 해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4월 기준 인천지역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의 한 달 평균 근로시간은 174.6시간(약 21.8일)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시간(3.6%) 늘었다.

 

1인당 월급은 396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 6000원(5.8%)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인천 월급쟁이들은 0.4시간 더 일하고, 월급은 24만 7000원 적다.

 

인천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제조업(22만 3000명)으로, 경기(124만 6000명)·경남(38만 3000명)·충남(29만 4000명)·경북(28만 5000명) 다음으로 많다.

 

기타 기계장비(3만 8000명)·금속가공제품(2만 8000명)·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장비(2만 8000명)·전기장비(1만 7000명)·고무, 플라스틱 제품(1만 6000명) 순이다.

 

인천 상용근로자의 산업별 비중을 전국과 비교해보면 제조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은 높은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천으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청년층이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의 경우 제조업의 비중이 크다. 제조업에 대한 산업구조 고도화가 시급하다”며 “첨단·4차산업 유치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김지담 수습기자 alsk054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