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소방서가 16일 청사 내에서 실시한 ‘2025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에서 예고 없이 진행된 대규모 재난 대응 능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훈련은 복합건축물 화재와 폭발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 시 현장 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협업 능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차 16대와 소방 인력 86명이 투입돼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에서 긴박한 훈련이 펼쳐졌다.
훈련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응급 처치뿐만 아니라, 현장 지휘체계 확립과 단계별 재난대응 절차, 상황 변화에 따른 작전 조정,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통신 체계 구축 등 실전 수준의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재난은 언제든 불시에 찾아올 수 있다”며 “사전 대비와 반복적인 훈련이 곧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불시훈련을 계기로 재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훈련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앞으로도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