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25%, 4개월 만에 취업·창업

2025.10.23 13:36:27 3면

평균 경쟁률 6.3대 1…도민 200명 참여
재도전학교, 창업 실패한 도민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공

 

경기도는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의 교육생 약 25%가 교육 수료 4개월 만에 취업·창업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심리 치유, 실패원인 분석,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해 취업이나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평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하며 총 4기, 200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올해 5월 말과 6월 중순에 수료한 1·2기 교육생의 취창업 현황을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취업을 희망한 수료생 55명 중 21명(38.2%), 창업을 희망한 수료생 38명 중 2명(5.3%)이 재도전에 성공했다.

 

전체 수료생의 24.7%가 교육 수료 후 4개월 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에 나선 셈이다.

 

이들은 스마트스토어, 무역업, 교육, 서비스,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8월 말에 진행한 3기 교육생 중에서도 수료 후 1개월 만에 9명(25.0%)이 취업하고 1명(6.3%)이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15일 기준 조사에서는 취업 희망자 34명 중 22명(64.7%), 창업 희망자 14명 중 5명(35.7%)이 재도전에 성공해 전체 수료생의 절반이 넘는 56.3%를 기록했다.

 

도는 올해부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해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자금 대상에 재도전학교 수료생을 포함해 창업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광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재도전에 성공한 도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전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