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안성 고속도로, 드디어 열린다”… 2조 원 투입 초대형 국책사업 시동

2025.10.26 20:00:00 8면

KDI 적격성조사 통과… 안성 북부 교통·산업지도 뒤바꾼다
2030년 착공 목표… 반도체·물류 클러스터 연계 기대
김보라 시장·윤종군 의원 “오랜 숙원, 현실이 되다”

 

안성시의 숙원인 ‘화성~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마침내 속도를 낸다.

 

안성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화성~안성 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행정과 정치가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며 “안성 북부 교통혁신의 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에서 평택·용인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45.3km, 왕복 4~6차로 규모의 대형 SOC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으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 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공사는 2030년 착공,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안성 북부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교통 접근성이 낮아 산업입지 경쟁력에서 불리했던 지역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전망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안성은 중부내륙~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허브로 도약하며, 산업·물류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 남사·원삼, 평택, 이천 등 인접 도시와의 광역 연계가 강화돼, 안성이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물류 클러스터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이는 기업 투자 유치, 물류비 절감,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은 안성 북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반도체 소부장 산업의 성장 기반이자 교통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이번 결실은 행정과 정치가 한뜻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국토부와 경기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노선 확정 및 설계 단계부터 적극 참여, ‘교통이 편리한 도시, 산업이 성장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성’을 향한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