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여성문화복지센터 건립이 3년째 부지 선정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의 공약인 ‘여성문화복지센터 건립’은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걱정 없고 차별 없는 평등한 도시’ 구축을 목표로 소외되는 계층 없이 주민 누구나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계획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 7월 계양테크노벨리 지구계획 변경 1차 협의안건 제출을 통해 공공시설용지를 사업용지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지구계획 변경 1차 승인이 나면서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사실상 모든 과정이 완성 단계에 다다른 시점이었다.
구는 총사업비 228억 3500만 원의 예산(시비 94억 7900만 원·구비 130억 5600만 원)을 통해 연면적 45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지난 2023년 2월 인천시가 해당 부지에 대한 선정된 과정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모든 계획이 중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센터 명칭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던 것으로 알렸다.
문제는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부지선정 단계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구는 올해까지 사업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센터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해 토지취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들 관계 부서 및 기관 등은 센터를 건립할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토지보상은 고사하고 부지선정에 대한 기본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 추진률은 전체의 5% 안팎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정해진 부분이 아직까지 없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부지 선정에 대한 논의는 현재 이뤄지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