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부별우승을 이끌었다.
경기체고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대회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 26개, 은 32개, 동메달 27개 등 총 85개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이뤘다.
역대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지난해 제105회 대회(금 30·은 27·동 28)에 미치진 못했지만, 경기도가 18세 이하부에서 3년 연속 부별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체육 사관학교'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체고는 제106회 대회에서 3관왕 3명을 비롯해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역도 이동훈과 근대 5종 김건하·정다민은 나란히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이동훈은 역도 남자 18세 이하부 109㎏ 이상급에서 2,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 전국체전 데뷔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인상 2차 시기에서 150㎏을 들어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은 이동훈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98㎏을 성공해 조성찬(부산체고·197㎏), 석호진(경남체고·182㎏)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348㎏을 기록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김건하와 정다민은 근대5종 남녀 18세 이하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배준수·임태경, 김예림·한인서는 근대5종 남녀 18세 이하부 단체전, 계주에서 경기체고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