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AI전략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내달 5일까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뒤 같은 달 20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307회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을 보면 정부의 AI분야 정책 강화에 맞춰 ‘AI전략국’을 신설해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AI전략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예정이다.
'AI전략국'에는 신설하는 ‘AI전략사업단’, ‘AI혁신지원과’와 함께 ‘스마트도시정보과’, ‘정보통신과’를 배치했다.
그리고 ‘도시재생과’는 ‘도시혁신과’로, ‘기후대기과’는 ‘기후대기에너지과’로, ‘녹지과’는 ‘정원도시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또, ‘AI시민비서’, ‘AI전략사업’, ‘디지털전환’, ‘광역철도’, ‘도시활력’, ‘정원조성’, ‘돌봄정책’, ‘돌봄지원’ 등 8개 팀이 신설된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시 본청은 현행 1실 5국 3관 38과 166팀에서 1실 6국 3관 1단 39과 174팀으로 늘고, 사업소는 3소 7과 42팀에서 3소 7과 41팀으로 조정된다.
의회사무국 1국 4팀, 직속기관 2소 4과 16팀은 변동이 없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AI분야 정책 강화에 대응하면서 산재된 AI 업무를 한곳에 집중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돌봄통합지원체계 구축과 국가정원사업 추진, 쇠퇴된 도시 활력 증진 등을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내달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 심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