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라인페이 대만(LINE Pay Taiwan)’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이번 서비스는 환전 절차 없이 자국 결제 수단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오픈 기념 최대 30% 포인트 페이백 등 대규모 혜택을 제공한다.
2일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라인페이 대만’ 결제 서비스 도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결제 시스템 구축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과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 사업총괄이 참석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라인페이 대만’은 오는 11월 6일부터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10월 28일 잠실점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된다. 환전이나 별도의 결제 절차 없이 대만 현지 결제 방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경험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 도입을 기념해 대규모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라인페이 대만’으로 20만 원 또는 40만 원 이상 결제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0% 상당을 라인 포인트(LINE POINTS)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인페이 대만은 1천 3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만 대표 간편 결제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만은 방한 관광객 수 기준 3위 국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결제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만 관광객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국가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잠실점에서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이용 고객에게 ‘에비뉴엘 바 이용권’을, 본점에서는 여권 제시 고객에게 ‘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K-뷰티 전문 플랫폼 ‘케이뷰티스테이션’과 연계해 성수 지역 관광객에게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할인 쿠폰을 배포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외국인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쇼핑 위크’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5월, 8월, 10월, 12월 방한 성수기에 맞춰 제휴 결제 수단 이용 고객에게 즉시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고, K-패션·K-팝 등 인기 상품군 중심의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라인페이 대만’ 도입은 글로벌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결제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