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안이 수원시 정책이 된다?"…시민과 함께한 새빛톡톡

2025.11.02 14:40:52 7면

시정 참여부터 수업 도구 활용까지
수원시 사업 주요 홍보 창구 역할

 

2023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2년간 시민제안, 설문투표, 신청 접수 등 수원시 대표 시정참여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새빛톡톡'이 초등학교 및 대학 수업 연계 등 적극행정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새빛톡톡은 지난 2023년 2월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용역으로 같은 해 6월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출시 당시 새빛톡톡은 민선 8기 이재준 수원시장의 핵심사업으로 손꼽히며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관 소통을 통한 협치와 적극행정의 선례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7월 기준 가입자 수는 13만 명을 돌파했고 시민 제안 접수는 3300건을 넘었다. 새빛톡톡은 시민 제안 플랫폼에서 나아가 초등학교 및 대학 수업 도구로서 활용되고 시정 주요 홍보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과 초등공교육을 연계한 실습수업 '우리도 참여할래요'가 대표적이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지역사회를 바라보고 솔직한 의견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학급별로 제안 글에 대해 2주간 토론하며 새빛톡톡에 제안한 글의 공감 수와 댓글 수를 합산해 우수 학급을 선발한다.

 

아주대학교의 경우 '정책사례연구(캡스톤디자인)' 수업을 개설했다. 시와 아주대가 청년주도 정책개발을 위해 개설한 관·학 협력 과목이다. 수강생들은 '수원시 정책 청년참여단'으로서 자유롭게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며 공론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 새빛톡톡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새빛톡톡의 역할은 시민 의견 수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새빛톡톡을 활용해 과제를 제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즉 새빛톡톡이 수업 평가도구로 활용되고, 이를 주관하는 수원시의 의견도 중요하게 반영된다는 의미다.

 

새빛톡톡은 13만 명의 시민이 활용하는 만큼 시정 주요 홍보 창구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최근 시가 확대 운영하는 '수원새빛돌봄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부터 시 11월 주요 행사 홍보까지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시정 질 향상을 위한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가 이뤄져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새빛톡톡을 자주 활용한다는 박윤정 씨(42)는 "처음에는 새빛톡톡이 뭔지 잘 몰랐는데 이제 우리 동네 관련 소식이나 행사를 알아보기 위해 새빛톡톡을 먼저 확인하고 있다"며 "각종 교육이나 사업 참여 신청도 가능해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새빛톡톡 론칭쇼를 통해 "모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 방안을 고민했고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넓혀가겠다. 새빛민원실, 새빛톡톡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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