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무인점포에서 현금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지역 내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점포 내 설치된 CCTV에는 용의자 2명이 쇠막대기를 활용해 현금 보관항믈 파손한 뒤, 미리 준비한 비닐에 돈을 담아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인근에 있는 다른 무인 인형뽑기방 1곳과 무인 편의점 3곳 등 4곳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인점포 5곳 가운데 4곳의 특수절도 피의자로 A군 등 10대 2명을 특정했으며, 다른 1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범인들에 대해선 신변을 확보 중”이라며 “이후 생긴 사건도 동일인물들에 따른 범행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