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예비역들로 구성된 특전예비군중대가 화성특례시에 창설됐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지난 3일 육군 제51보병사단 에하 비봉여단에서 특전예비군중대 창설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1사단 및 비봉여단 지휘부를 비롯해 화성시 관계자, 화성시의회 의장과 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예비전력 강화를 축하했다.
이번 창설로 화성특례시는 안산·광명·안양에 이어 51사단 관할 내 네 번째 특전예비군중대를 보유하게 됐다.
화성특례시 특전예비군중대는 지난해 10월 화성시와 협의해 창설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1월부터 대원 모집과 편성 절차를 거쳐 이달 1일부로 정식 창설됐다.
이 부대는 평시에는 재난구조·지역안전 활동에 참여하고, 유사시에는 후방지역의 적 침투 및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기동타격·탐색격멸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전예비군은 지난 2011년 용인에서 처음 창설된 이후 특전사 출신 예비역(병) 가운데 예비군 7년차 이상 희망자 또는 예비군 편성 제외자, 군 인사법상 연령정년 초과자 중 선발된 지원자로 구성된다.
특전예비군중대는 이종선 중대장과 8명의 중대원 전원이 특전사 출신 또는 원사 출신으로, 현재 회사원이나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현역 시절의 주특기와 경험을 살려 지역 방위에 기여하고자 자원했다.
창설식을 주관한 최순식 비봉여단장(대령)은 “특전사 출신 예비역들로 구성된 특전예비군 창설로 예비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며 “화성시 특전예비군이 국가 안보와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