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KB증권은 4일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기존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하며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를 활용해 미국 정규장이 열리지 않은 시간대에도 거래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애프터마켓과 함께 거래가 종료됐으나, 이번 재개로 총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늘어났다.
KB증권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위해 기존 블루오션(Blue Ocean) 외에도 문(Moon), 브루스(Bruce) 등 두 곳의 대체거래소를 추가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특정 거래소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한 주간거래 중단 전부터 제공해온 ‘미체결 주문 자동 전환’ 기능도 유지된다. 투자자가 주간에 주문을 내더라도 애프터마켓 종료 시까지 주문이 유효하게 유지되는 방식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로 고객들의 매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미국주식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준비는 끝났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24시간 On’ 이벤트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