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지난 5일 발표한 예단포항 개선 사업과 관련, 중구 역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6일 구에 따르면 예단포항 대상지 선정은 민관이 똘똘 뭉쳐 5번째 도전 끝에 이룩한 결과다.
구는 전문가 자문, 지역협의체 운영 등은 물론, 사업계획을 여러 차례 보완하는 등 다방면으로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해양수산부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평가위원회를 통과해 다음 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을 기점으로 해수부·인천시 등과 협력해 다음 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어촌 체험시설 조성, 해변 정비, 재난 재해 감시·안내 시스템 설치, 다목적 물양장 및 어구 적치장 조성, 어항 경관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거점 어항’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2026년 본예산에 5억 원(국비 3억 5000만 원, 지방비 1억 5000만 원)을 편성하고, 예비 계획서를 구체화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해수부 기본계획 심의·조정위원회 승인 시 확정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내년부터 사업성·타당성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예단포항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 어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