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순천만국가정원컵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경민고는 6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보성고를 4승 4무로 꺾었다.
이로써 경민고는 올 시즌 5관왕에 올랐다.
최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유도 종목 25연패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던 경민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경민고는 남고부 개인전 8체급에서 5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차서율은 100㎏급 결승에서 정종혁(경북 휴먼테크고)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제106회 전국체전 100㎏급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차서율은 이번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밖에 90㎏급 결승에서는 차동우가 같은 학교 임엘리야를 안뒤축 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81㎏급 결승에서는 최성준이 김세진(인천 송도고)을 화끈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권을 안았다.
60㎏급 결승에서는 엄정현이 같은 학교 김유성을 한판으로 눌렀고, 55㎏급 결승에서는 조승우가 이한율(청석고)을 밭다리 한판으로 이겼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이번 성과는 전국체전 25연패 주역들이 만든 쾌거"라면서 "각종 전국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경민고 유도부 기숙사 신축과 체육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