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 동안 ‘중국 내 항일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자치 연계 우리역사바로알기교육’의 핵심 활동으로 마련됐으며, 안성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교과서 밖 현장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배웠다. 탐방단은 하얼빈, 연길, 대련 등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를 방문해 우리 민족의 항일정신과 자주독립의 의미를 체험했다.
특히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비롯해 731부대 전시관, 조린공원, 성 소피아 성당 등을 둘러보며 일제 침략의 잔혹함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생생히 느꼈다.
연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용정중학교, 대련의 여순감옥 등을 찾아 항일운동의 다양한 양상과 한중 연대의 역사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탐방 과정에서 현장 탐구, 역사 토론, 기록 제작 등 프로젝트형 학습을 병행했으며, 탐방 내용을 카드뉴스와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정우 교육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교과서 속 역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뜻깊은 배움의 현장이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올바른 역사인식과 세계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안성교육지원청이 학생 선발과 사전교육, 안전계획, 결과 공유를 담당했으며,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은 경기도교육청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