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가을 축제를 기획했다.
6일 시는 오는 8일 오후 12~5시에 수원화성 하남지터에서 가을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풍물패가 행궁동 한데우물에서 하남지까지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시작될 예정이다. 오후 1시에는 팝업 박스 '피움'을 개장해 인권 상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하남지의 역사와 정보를 소개할 방침이다.
짚풀공예·바람개비·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 ▲상인회·언덕마을 주민 참여 플리마켓 ▲회화 작품 전시 ▲코스모스 꽃밭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하남지 복원 전까지 임시 녹지로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문화유산이 상생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지난 5월 열린 청보리 축제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메밀꽃, 코스모스 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해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하남지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2024년 발굴 조사를 완료했고 결과를 바탕으로 하남지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