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휴양·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너른골 자연휴양림(힐링타운)’과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조성사업이 본격 돌입했다.
16일 시는 두 시설의 착공에 맞춰 오는 17일과 26일 각각 기공식을 열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목재교육 서비스 확대의 새로운 기반과 산림인프라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숲속휴양지 조성, 생활목공 프로그램 도입 등 시민 체험 공간을 다변화해 복합형 산림 문화공간을 구축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숲속휴양지, 감성오두막, 힐링쉼터 등 조성을 통해 도시민이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도심 근교형 힐링 관광지를 만들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곤지암, 남한산성 등 자연자원을 장기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교육·문화·체험까지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와 연계한 관련교육, 목공, 환경·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을 단순 숙박지가 아닌 산림복지·환경교육 거점으로 키우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철저한 사업관리와 단계별 조성 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시설 완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너른골 자연휴양림은 퇴촌면 우산리 산 297-1 일대에 조성돼 에코시티㈜가 시공을 맡는다.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숲속휴양지(24동), 감성오두막(6동), 힐링쉼터 등이 들어선다. 총 소요 예산은 470억 원이다.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는 목현동 249-37번지 일원에 건립하고, 씨티종합건설㈜이 시공한다.
목재교육실(3동), 생활관(15동) 등 산림·목재 기반 교육 인프라가 갖춰지며 총 45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두 사업 모두 지난 10월 말~11월 초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두 시설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며 시 관계자, 시공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기공식을 열고 향후 추진 일정과 사업의 기대효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는 2027년 5월 목재교육종합센터와 6월 자연휴양림 조성을 마무리해 힐링·교육 중심의 산림 테마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라며 “두 시설이 완공되면 가족·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고 지역 관광 순환 구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