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신학대학원, 제8대 원장 김희헌 목사 취임예식 열려

2025.11.18 18:18:49

김희헌 신임 원장 취임사 통해 신학대학원장으로서 목표 전해
이종화 기장 총회장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주제로 말씀 선포

 

한신대학교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신학대학원 제8대 원장으로 김희헌 박사의 취임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식은 인영남 신학대학원 운영위원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박모세 신학대학원 운영위원회 서기가 기도를,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이 성경봉독을 맡았다.

 

이종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를 주제로 설교하며 “김희헌 원장 취임은 한신 신학의 ‘처음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새로운 출발의 자리”라며 “한신 신학이 걸어온 정의·평화·연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진리를 향한 겸손, 사람을 향한 사랑을 다시 세우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희헌 원장의 섬김의 리더십 아래 신학대학원이 위기의 시대 속에서도 생명력 있는 신학을 실현하고, 교회와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신학의 길을 힘 있게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용균 한신학원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김희헌 박사를 2025년 9월 24일부터 2029년 8월 31일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장으로 임명한다”며 “앞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해 한신학원 설립 취지에 맞는 신학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하며 취임패를 전달했다.

 

김희헌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장 교단이 부여한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며 신학 교육의 회복과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신 신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건강한 목회자를 양성하고 기장의 신학적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훈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는 “한신대 신학대학원은 폭넓은 학문과 깊이 있는 신학 수련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깊이 탐구하며 21세기의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희헌 원장 취임을 계기로 신학대학원이 그리스도를 뜨겁게 증언하는 신학 공동체로 더욱 견고히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신학과 85학번 동기회와 임마누엘 성가대의 축가, 한신대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강성영 총장은 “김희헌 원장의 취임을 통해 학문성과 현장성을 결합한 신학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미래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교수와 학생, 교단이 협력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신학 교육과 현장 사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전 총회장의 축도로 취임예식이 마무리 됐다.

 

한편, 김희헌 신임 원장은 한신대 신학사·목회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laremont School of Theology)에서 신학석사, 클레어몬트 대학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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