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장기 표류 사업으로 꼽혀온 풍무1지구와 풍무7·8지구 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2일 오후 2시 김포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재)김포공원과 (주)홀딩스 시행개발 주주단,양측이 참여하는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지구단위 내 주요 기반시설 조성, 토지 이용 효율화, 주거·상업 복합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다수의 이해관계로 인해 진척이 더뎠던 풍무1지구와, 수년간 사업 재개 여부가 논란이었 던 풍무7·8지구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단은 협약을 통해 ▲사업 구조 정비 ▲투자 유치 공동 추진 ▲행정 절차 협력 ▲지역 상생 프로그램 마련 등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투명한 사업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풍무권역은 김포시 내 교통·상업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지역임에도 개발 지연으로 인해 오랜 기간 주민 불편과 지역 낙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와 지역 주민들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사업 착수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 관계자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지연된 사업을 정상화하고, 지역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