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학교 급식 예비식 활용 사업인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을 위해 유관기관 및 참여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사업 참여학교인 인제고등학교와 문일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구 푸드뱅크와 구월종합사회복지회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학교 급식 예비식을 반찬으로 제공하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은 참여학교들이 예비식을 위생적으로 분류 및 취합해 인계하면 남동구 푸드뱅크에서 구월종합사회복지회관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복지관에서 전달된 예비식을 도시락 형태로 소분,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및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6개월 동안 운영되며, 구는 향후 수혜자 만족도와 운영 성과 등을 종합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학교 급식 기부사업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탄소중립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라며 “남동구가 인천지역 내에서 선도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