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경기도 복지예산 삭감 있을 수 없는 일”

2025.11.25 17:58:04 3면

도의회 찾아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한 道 비판
“도민들 혜택 누릴 예산 삭감한다는 건 용납 못해”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국비사업)을 편성하기 위해 도민의 복지예산을 삭감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투쟁 선포식에서 최근 도가 주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해 “삭감된 예산은 대한민국 국민의 예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도는) 1400만 도민들이 누려야 하는 복지사업 예산을 이 대통령 예산을 편성하는 데 사용했다”며 “이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빠른 시일 내에 (도와) 협의해 도민을 위한 (복지)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도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김 지사에게 “복지사업 예산 삭감을 추진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삭발식을 진행한 데 이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백 대표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도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삭감 결정을 규탄하는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조혜진 도지사 실장 등 도 정무·협치라인의 전원 파면을 촉구했다. 이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가 파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도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한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와 이견을 보였다.

 

아울러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이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진행하는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불출석하면서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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