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이번달부터 신규 입주가 시작되는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지구)에 총 5개 시내버스 노선을 2026년 1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충은 복정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판교2테크노밸리로 향하는 출퇴근 수요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정지구는 위례신도시 인접 지역으로, 헌릉로를 통해 공원로·성남대로·수정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시는 세 개의 간선축에 각각 한 개씩, 총 세 개 노선(241번·311번·332번)을 신설해 신규 개발지역과 시내 주요 거점 및 본시가지를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241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출발해 공원로를 따라 성남여중, 성남시의료원, 태평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중앙도서관을 경유해 야탑3동 일대 분당권역까지 운행한다. 311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복정역과 성남대로를 지나 가천대역, 태평역, 모란역을 거쳐 판교제1·2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며, 기점 구간을 위례신도시까지 연장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332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수정로를 따라 산성역, 단대오거리, 신흥역, 수진역, 모란역을 경유한 후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연결돼 시내 주요 생활·업무 거점을 촘촘히 잇는다.
이 가운데 311번과 332번은 모란역과 판교제2테크노밸리 간 최단 거리 노선으로 재편돼, 출퇴근 혼잡이 심했던 직주근접 구간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노선 외에도 기존 55번과 210번 노선이 변경된다. 55번은 기존 종점인 남한산성공원입구에서 복정지구까지 연장되고 차량이 증차돼, 복정지구 중학생들의 창성중학교 통학이 한층 편리해진다.
복정지구는 올해 12월 말부터 3개 단지 1,317세대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4,289세대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확대되는 다섯 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210번·241번·311번·332번은 2026년 1월 5일 개통되며, 55번은 1월 23일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향후 입주 상황을 고려해 추가 증편도 검토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신규 택지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입주 시점부터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