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시정연설 ”미래로 나아갈 것“… 복합 위기 정면 돌파 예고

2025.12.02 17:04:32 14면

내년도 군정 기조 ’위기 극복·미래 전략‘ 포부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 1일 열린 군의회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군이 직면한 복합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박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군은 지방소멸 위기와 농촌 인력 부족, 지역경제 활력 저하, 접경지역 규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이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5.17% 증액한 704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증액 이유를 밝혔다.

 

박 군수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평화경제특구 논의 선제 대응, 수도권 제외 지역 추진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풍물시장 노외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청년 창업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시설원예 확대와 농기계은행 교동분점 이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회복한다는 설계다. 이외에 어업 분야와 관광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업 방안도 밝혔다.

 

박 군수는 정부환경 개선과 생활SOC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강화‘를 구현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에 맞춘 주변 교통망 정비, 알미골사거리 우회도로 등 주요도로 개선, M버스 도입, 800·801번 버스 증차, 환승주차장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공공하수도 확충과 도시가스 공급 확대, LPG 배관망 보급,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 등도 강화한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는 여러 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지만 변화의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되고 있다“며 ”군청은 군의회와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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