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하남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 지원에 나섰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지난 4일 극세사 겨울 이불 80채(총 400만 원 상당)를 하남시 취약가구 80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현장 수요 기반 맞춤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겨울철, 취약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은 바로 방한용품이다.
특히 공간 난방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저소득가구의 경우 ‘겨울 이불’은 실질적인 생활 안전망 역할을 한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지역 복지기관 의견을 반영해 가장 체감도가 높은 물품을 선정했다.
실제로 이불 지원은 바닥 난방이 어려운 가구나 한파 취약 주민들에게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대표적 지원 방식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으로 복지기관이 직접 대상 가구를 파악해 ‘지원 누락’을 최소화했다.
지역별 주거환경을 기반으로 맞춤 배분이 이뤄져 지원의 정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달식에는 김재빈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리처장, 김혜성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재빈 관리처장은 “겨울철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최근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동이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수혜자 요구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지원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본부가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대상과 물품을 정밀하게 선정한 것은 타 기관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꼽힌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이불 지원을 시작으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적인 동절기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