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기관)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심리 회복을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관은 올해 하남도시공사 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11월까지 ‘학대피해가정 종합심리검사 지원 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해 정서·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게 된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치료 등 개별 상황에 맞는 개입으로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기간 동안 기관의 사례관리 대상 6가정이 총 270만 원 상당의 심리검사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4가정은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 지원과 전문 상담 등 추가 서비스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검사를 통해 아이와 가족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과정이 상담과 치료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가족 모두가 안정을 찾는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
기관 측은 이번 사업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보호자의 양육 역량 강화와 가족 기능 회복, 나아가 재학대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가정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