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인사이드] 김미경 수원시의원 "의정활동의 기준은 언제나 '시민의 안전'"

2025.12.17 10:49:45 7면

반려동물, 시민 공존 환경 조성 집중
청년 노동환경 및 안정적 기반 마련

 

"첫 의정 활동 시작부터 지금까지 매일 오전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온 의정의 원칙입니다."

 

17일 수원시의회 김미경 의원(민주, 매교·매산·고등·화서1·2)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정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작은 불편 하나도 놓이지 않는 것이 기본이며 그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인재(人災)를 줄이는 것은 물론 천재(天災)까지 대비하는 도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방의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재난 사고를 지켜보며 안전이 지방자치가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는 생각으로 의정의 중심에 '시민 안전'을 두고 있다.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조례', '수원시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조례', '수원시 지역치안협의회 조례' 등을 제정하며 수원 전역의 안전망을 제도적으로 강화한 것이 그 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조성과 현대화 사업'을 꼽았다. 수년간 해결되지 못한 민원이었지만 상인·주민·행정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난제를 풀어냈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반려동물과 시민의 공존 환경 조성이다. 반려 인구가 크게 늘어가는 가운데 공공시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갈등이 반복되는 현실을 많은 현장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는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공공이 해야 할 일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의 공공성 강화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김 의원은 "문화와 체육은 특정한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리고 체육을 즐길 수 있어야 건강한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문화 확산과 함께 청년들의 공정한 노동환경과 안정적인 삶의 기반 마련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이뤄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청년 직원 이탈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금과 조직 체계가 청년 직원의 생활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생활이 불안정한 일터는 결국 또 다른 형태의 삶의 안전을 해치는 문제"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의정활동의 기준은 언제나 '시민의 안전'에 두고 있다"며 "환경과 생활의 안전, 심리적 안전, 사회적 안전망 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선 의원으로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 불편이 법과 행정의 테두리에서 해결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힘을 보태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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