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흥시(을) 당원협의회는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자는 예비후보자 등록 및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단수 후보자로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현재까지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7명, 비례 3명으로 총 12명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윤식 당협위원장은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기득권에 의한 공천이 아닌, 공정한 경선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이라며, 경선을 통해 당원의 선택을 받은 경쟁력을 갖춘 후보만이 기울어진 시흥 정치와 행정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 1차 회의와 지난 1일 2차 회의를 통해 2026년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운영 규정과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국 당협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경선 체계를 확립한 사례로, 당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2차회의를 통해 2026년도 경선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했으며, 이번 발표에는 선거운동 기간, 선거인단 구성 기준, 정책토론회 방식, 투·개표 절차, 기호추첨 및 경선비용 등 경선 전 과정이 포함돼 경선 실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선은 2026년 2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투표는 22일 경선후보자 합동연설회 직후인 11시부터 20시까지 투표소 직접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투·개표는 국민의힘 시흥(을) 경선관리위원회가 직접 담당하며 당일 22시전에는 당선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선거일 기준으로 책임당원만을 대상으로 구성되며, 선거구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에게 1인 3표제로 투표할 수 있다. 전체 선거인단 명부는 투명성을 위해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책토론회는 총 3회(오프라인 2회, 온라인 1회)로 구성된다. 오프라인 토론회는 2월 3일,5일 양일간 실시되며, 후보자 정책발표, 좌장 및 참석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선거운동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선거인단만을 대상으로 SNS 홍보 위주로 진행되며, 선거인단이 피로도를 느끼지 않도록 제한적 규정을 설정하였다.
국민의힘 시흥(을) 경선관리위원회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이번 경선 운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모든 절차를 원칙과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해 책임 있는 경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지방선거 등 공천과정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른 시기에 공개적인 경선과정을 통해 당원과 주민을 대표하고 시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자를 선출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며 전국 당조직에 모범적인 사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