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초청 특별 강연 개최

2025.12.21 16:14:21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 주제로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9일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남양주시와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공사 임직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기적의 드라마(대한민국 현대사) ▲노마드의 DNA(유라시아 기마민족사) ▲한민족 DNA(한민족 고대사) ▲세계 속의 대한민국 순으로 진행됐으며, 15년간 50여 차례에 걸쳐 몽골 고원부터 중앙아시아, 유럽 대평원까지 직접 현장을 누비며 확인한 한민족의 끈질긴 생명력과 경쟁력을 역설했다.

 

특히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현재의 원화 약세는 구조적 위험의 신호이며, 일시적인 부양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냉철하게 진단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구조 개혁과 규제 혁파, 그리고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와 가계부채 등 저성장 기조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늘 고난과 역경 속에서 강해 졌다”며 “지난 60년간 세계 GDP가 8배 성장할 때 한국은 45배 성장을 일궈낸 저력이 있는 만큼, 우리 몸속에 흐르는 한민족 DNA를 통해 이번 위기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 전 위원장은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시점일수록 위기 극복의 주인공은 기업과 국민”이라며 “남양주시와 공사를 비롯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서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극복을 돕는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계문 사장은 “김 전 위원장은 2003년 신용카드 대란, 2005년 부동산 대책 등 지난 30여 년간 각종 한국경제의 고비마다 금융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수습한 인물”이라며 “그의 전문적인 식견이 녹아든 강연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엄중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이럴 때일수록 의식을 깨우고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제23회 행정고시 출신인 김 전 위원장은 재경부 금융감독국장, 재경부 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이며, 현재는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를 맡아 인문학과 경제를 결합한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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