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김포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우동 그리새어린이집과 경찰서 안전협의회, 공기업, 동문회 등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서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근 그리새어린이집은 아이들과 함께 모은 성금과 생필품을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작은 손의 큰 나눔을 실천했다.
원아들이 산타복 장을 하고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 이번 기부는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또 이에 앞서 사우동 사조참치 오미영 대표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햅쌀 10kg, 150kg을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 기탁을 해왔다.
오미영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종영 통진읍 이장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이웃돕기 백미 50포를 맡겼다.
매년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온 이종영 수석부회장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포경찰서 안전협의회 역시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 원과 물품을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범죄 예방과 안전 활동에 더해 나눔까지 실천하며 지역사회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공기업의 사회공헌도 이어졌다.
김포도시공사는 김포복지재단에 지역 청소년을 위한 ‘꿈나무육성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따뜻한 나눔을 같이 했다.
이번 장학금은 가정 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1999년 결성된 하성고등학교 동문 모임 한 울타리회가 하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나눔 활동에도 동참했다.
한 울타리회 동문은 선후배 간의 연대를 바탕으로 현재 9명이 남아 있지만 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는 함께하고 있다.
이같은 연이은 기부 소식에 지역 복지 현장에서는 감사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