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소년 “행복감 4.87점”… 가장 큰 고민은 ‘학업·진로’

2025.12.22 22:32:29

청소년 972명 대상 ‘2025년 안성시 청소년 실태조사’
여가활동은 게임·SNS 중심… 스포츠·문화활동 선호 뚜렷
청소년이 바라는 것은 ‘자유공간’과 ‘심리·진로 지원’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월 안성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안성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안성시 청소년의 생활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청소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청소년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수련시설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안성시 청소년의 전반적인 행복감은 7점 만점 기준 평균 4.87점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은 5.10점, 여자 청소년은 4.64점으로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들이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로 꼽은 요인은 학업(45.1%)이 가장 많았으며, 진로(26.5%), 친구관계(8.1%)가 뒤를 이었다.

 

 

여가활동은 게임과 SNS 이용이 주를 이뤘다. 주중에는 게임(33.1%), SNS 이용(20.6%), 스포츠 활동(10.3%) 순이었으며, 주말에도 게임(34.7%)과 휴식·수면(15.3%), SNS 이용(14.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주 사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34.8%)과 유튜브(30.2%)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용 목적은 친구와의 소통(58.5%)이 가장 높았다.

 

청소년활동 참여 시 기대하는 효과로는 다양한 경험(36.1%)이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해소(16.6%), 자기역량 개발(1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활동은 스포츠활동(40.7%), 문화예술활동(22.1%), 미디어활동(11.5%) 순이었으며, 남학생은 스포츠·미디어 활동을, 여학생은 문화예술·진로탐색·직업체험 활동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진로 전환기에 해당하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은 진로탐색·직업체험활동(36.8%)을 가장 희망했으며, 메이크업·뷰티·패션 프로그램(17.1%), 영상·사진·디자인 등 콘텐츠 창작활동(15.1%)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인식 조사에서는 평균 5점 만점에 3.57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긍정 인식을 보였다. 피부색이나 외모가 다른 또래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응답은 94.3%, 다문화 가정 친구와 어울릴 수 있다는 응답은 95.1%, 차별 없이 배려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96.1%에 달했다.

 

또한 안성시에 청소년문화의집이 조성될 경우 바라는 공간으로는 카페형 휴게 공간(30.2%)이 가장 많았으며, 해당 공간에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활동(26.3%), 음악활동(19.0%), 진로탐색·진로체험활동(16.0%)이 꼽혔다.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원은 청소년 자유공간(57.3%)이었으며,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 서비스, 진로·진학 상담에 대한 요구도 뒤를 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안성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균형 있게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향후 안성시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 수립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년 안성시 청소년 실태조사’ 보고서 전문은 안성시청소년수련관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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