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겸임교수이자 오산시영화협회장인 이규희 교수가 지난 23일 안양평촌아트홀에서 열린 ‘2025 제4회 경기예술영화제(GAFF)’에서 영화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예총경기도지회(회장 천진철)와 GAFF집행위원회(감독 김진국)가 주최·주관한 이번 영화제는 경기 지역 영화인들과 학생 및 일반부에서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영화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규희 교수는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영화 제작, 연출, 연기 등 현장 중심의 영화 교육을 전파하며 후학 양성과 영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 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이 교수는 ‘제3회 경기영화아카데미’와 ‘오산영화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에게 영화 제작 전반에 걸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시니어 모델 과정과 영화 예술을 접목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예술 콘텐츠 발굴에 힘써왔다.
또한 ‘오산천 별밤영화제’ 등 지역 영화 축제를 이끌며 영화가 대중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이다.
이규희 교수는 “영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영화인과 학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경기예술영화제에서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영화를 꿈꾸는 이들이 전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경기 지역 영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박남춘 경기연예협회장과 김지연 광주예총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본선 시사회를 비롯해 가수 홍주혜, 가온브라스앙상블 등의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천진철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화제는 계속돼야 한다”며 “이 축제가 영화인을 발굴하고 문화 예술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 대상은 남궁건 감독의 ‘아부지’가 차지했으며, 학생부 최우수상은 서울영상고 최아라 학생의 ‘어른아이’에게 돌아갔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이형민, 문송희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제리, 배우 이은지, 정여경 등 다수의 예술인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