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성인 학습자 85명이 최근 방송통신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구월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각각 진행했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인터넷 기반 원격수업과 월 2회 일요일 출석수업을 병행해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구월여중 부설 방송통신중에서는 51명이 졸업했으며, 이중 최고령 졸업생은 82세 어르신이다.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 졸업생은 34명이며, 최고령 졸업생은 81세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학교 밖 학습경험 인정제’를 통해 중학교 1명과 고등학교 1명이 각각 졸업장을 받았다.
현재 구월여중 부설 방송통신중에서는 6개 학급, 재학생 136명이 재학 중이며 졸업생의 약 80%가 지역 내 방송통신고로 진학할 예정이다. 올해 51명이 졸업했으며, 최고령 졸업생은 82세다.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6개 학급을 운영 중으로, 졸업생의 58%가 방송통신대나 일반대학교 등 상급학교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은 34명이며, 최고령은 81세로 확인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배움은 학벌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자세에 있다”며 “일과 배움을 병행해 온 여러분은 진정한 학습자”라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