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요 정책 알린 행복예보기… 시민들 관심 높았다”

2026.01.06 16:05:00 1면

6m 초대형 캡슐 뽑기 모형 제작, 1만여명 캡슐 레버 당겨
SNS 인증샷·릴스 수백건… 온라인 조회수도 50만 회 육박

 

인천시민들에게 주요 정책을 알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건의를 듣는 소통형 이벤트가 큰 관심을 받았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진행한 ‘행복예보기’ 이벤트에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행복예보기는 6m 높이의 초대형 캡슐 뽑기 기계로, 안에 들어간 시민이 레버를 당기면 시정 주요 정책이 담긴 행복예보카드를 캡슐을 통해 받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시는 행복예보카드에 적힌 시정 메시지를 단순히 확인하는데 그치면 관심도가 낮아질 것을 우려, 입김을 불거나 체온을 통해 숨겨진 메시지가 나타나는 온도 감응형 카드로 제작했다.

 

이와 별도로 시정 등으로 생겨난 불편이나 고민 등을 적은 민원을 올린 뒤 사라지게 하는 ‘근심 삭제’ 프로그램도 색다른 경험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현주(29·여·남동구 거주)씨는 “그동안 거리감을 느꼈던 인천시 시정을 이벤트를 통해 거리감 없이 확인할 수 있어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고민을 덜어준다는 메시지 입력 프로그램에도 메시지가 잘 전달된 거 같아 무거웠던 마음이 다소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민의 자발적인 후기와 영상 게시물이 100건 이상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또 관련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 역시도 50만 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 해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체감형·참여형 소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의 공공 캠페인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예보기를 설치할 때만해도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행사기간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에 놀랐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는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의 소통 행정을 부서들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 홍보와 현장 중심 행정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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