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6년을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의 해로 만들고, 새로운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신년 브리핑을 통해 “올해도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더 많은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주권 도시' 수원의 모든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의 대전환’을 시정 기조로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수원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첨단과학연구도시 기반인 공간 혁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간 대전환을 추진해 첨단산업 연구 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역세권과 중심 권역은 복합 개발하고 노후 도심은 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시는 서수원권에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산업통상부에 지정 신청을 하고, 11월 최종 평가와 고시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도 속도를 낸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R&D사이언스파크는 연말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연내 착공을, 우만 테크노밸리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무리한 뒤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역세권 복합개발도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22개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9개 전략지구를 우선 선정해 민간 제안을 추진한다. 특히 종합운동장의 경우 역세권과 연계해 스포츠·문화·여가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구상이다.
새로운 산업 공간 못지않게 구도심 재생을 위한 노력도 체계화한다. 영화동에는 관광 지원형 거점시설을, 영통동에는 창업 지원형 공공청사를 조성한다. 집수리지원 3000호 달성, 노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등 맞춤형 지원도 이어진다.
수원시는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성장 생태계를 확장한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앵커기업을 유치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시너지를 낸다.
기업유치위원회와 투자유치심의위원회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기업들에게 수원에서 기업 활동하는 이점을 널리 알려 기업 이전을 발굴하고, 올해 안에 투자유치 협약 기업을 3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와 글로벌 비즈니스 대회 참가도 추진한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기업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제조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강화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소규모 공장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도 추진해 제조업 분야 지역 기업을 돕는다.
◇스마트한 교통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교통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기에 주력한다. 철도 중심의 교통 체계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동탄인덕원선 개통, 수원발 KTX 증편 등을 통해 광역 접근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신분당선이 호매실까지 연장되면 주민들이 강남까지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동탄인덕원선이 완공되면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4호선 등을 주요 거점에서 환승할 수 있다. 수원발 KTX는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전라권 거점의 소요 시간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혁신의 새로운 전략으로는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 등 주거지와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구상하고 상반기 중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인근 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중교통과 주차 환경도 개선된다. 경기도형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지속 지원하고, 수요응답형 교통 체계는 운행구역 확대와 전기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올해 신설되는 공영주차장 3곳에 422면의 주차 공간이 추가되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도 48대로 확대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고색동 일대에는 지역 주도형 탄소중립 도시가 조성되고, 고색역 인근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는 생태와 보행, 생활환경이 개선된 탄소중립마을이 들어선다.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과 수목원의 공원 확장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규제 혁신, 적극행정 체감도 제고
수원시는 올해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도시 혁신을 추진한다.
AI 융합 스마트 웰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수원역과 행궁동, 효원로 일원에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광교 일대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재해와 재난을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구축도 준비 중이다.
행정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지역 중소 제조기업이 해외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0여 개 사에 AI를 활용해 컨설팅과 판로 지원, 대금 결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자고지 시스템 역시 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연내 시행함으로써 납부율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향상을 구현한다.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에 힘을 쏟아 군공항 이전, 특례시 지원 특별법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한 규제 혁신도 지속 추진한다.
수원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 운영을 통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민원함(가칭)’을 연 2회 정례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은 첨단기업 집약에 있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총력을 다해 첨단과학연구도시의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