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파월 연준 의장 기소 위협 여파

2026.01.13 15:11:51 4면

금값 온스당 4638달러 사상최고치
은값도 8% 급등 연준 독립성 우려
트럼프 압박 여파 인플레 기대 상승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위증 혐의로 형사기소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12일 국제 금값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도 8.2% 급등한 온스당 85.84달러로 최고치를 돌파했다.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기소 가능성이 연준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성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금·은 가격을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연준 독립성 약화와 과도한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가속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영상에서 “지난 6월 의회 증언 관련해 법무부 대배심 소환장과 기소 위협을 9일 받았다”며 “행정부의 위협과 압박 맥락”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전 의장은 CNBC에서 “극도로 소름 끼친다”며 시장 우려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압박 여파로 금값은 작년 말 4,500달러선을 돌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반현 기자 panxi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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