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서구청장 "서해구 결정 되돌려선 안돼"… 명칭 변경 논의 일축

2026.01.15 17:08:50 14면

공청회·여론조사, 국회 입법 과정서 필요하다는 의견 수렴한 것

 

행정체제개편으로 검단구와 분리하는 서구가 새 명칭으로 선정한 '서해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5일 강범석 서구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해구 명칭을 두고 옳거나 그름을 논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논할 시기가 지났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는 19일 열릴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은 기존에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기존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시점인 만큼 기존 결정을 무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데 있어 부족한 점이 있지는 않았다”며 “구는 그동안 명칭 변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법적 하자 없이 충분히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오는 7월 행정체제개편을 통해 서해구로 새출발을 알린다. 행정체제개편으로 지역 일부가 검단구로 편입되면서 변곡점을 맞이했고, 주민 의견 수렴 등 다방면에서의 논의를 통해 서해구라는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구의회와 시의회 원안 가결을 통해  지역 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명칭 변경 안건은 최종 관문인 입법 및 행정안전부의 심사만 남겨놓게 됐다.

 

이 과정에서 대표 발의를 약속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이용우(서구을) 의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명칭 변경 정당성 확보 및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선 공청회 등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다. 이에 구는 오는 19일 공청회를 여는데 이어 향후 여론조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나 여론조사를 통해 새롭게 신설될 서해구 명칭의 의미와 상징성을 되짚어볼 예정”이라며 “여론조사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질문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명칭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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