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재 국립수목원, '겨울눈(芽)이야기' 풀어내

2026.01.18 13:43:11 9면

"눈(雪) 오는 숲, 눈(目)으로 보고 눈(芽)을 읽다"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 동절기 숲해설 실시
겨울 숲에서 꽃눈,수목의 잎눈을 통해 미리 만나는 봄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은 겨울철 관람객들에게 광릉숲 겨울 생태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 '2026년 동계 숲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동절기 관람객들이 겨울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두 가지 숲 해설 프로그램인 ▲광릉숲 겨울 철새 탐방 ▲광릉숲 생태 운영을 겨울 숲에서 나무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요즘 날씨에는 광릉숲 나무의 윤곽이 선명해져 ▲나무의 형태(수형) ▲가지의 갈라짐 ▲나무껍질(수피)의 무늬가 잘 드러나, 숲 해설에서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겨울 싹인 꽃눈·잎눈을 찾아보는 재미를 전한다.

 

특히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는 꽃눈과 잎을 돋우기 위한 잎눈을 참여자가 살펴보며, 겨울 숲이 멈춘 숲이 아닌 또 다른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숲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목련은 꽃눈(芽)이 크고 뚜렷해 관람객들이 관찰하기 좋은 대표적 수종으로 겨울눈(芽) 구조와 계절 변화를 읽어내는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국립수목원 전나무의 잎눈(芽)도 주요 관찰 대상이 되며, 전나무는 겨울에도 잎을 유지하면서 잎눈(芽)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여러 겹의 눈비늘이 어린 조직을 감싸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겨울 숲은 고요한 것이 특징이지만, 나무들은 이미 봄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겨울눈과 상록수 관찰을 통해 겨울 숲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절기(1~2월) 숲해설은 1월과 2월 2달 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 2회(오전 10~11시, 오후 2~3시)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매표소 옆숲해설 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김성운 기자 sw3663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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