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치권의 검은돈 뿌리뽑기” 홍익표 “부정부패, 합당한 처벌 받아야”

2026.01.22 17:59:05 3면

홍 수석, 장동혁 대표 병문안 계획 피력...경색 정국 전환 여부 주목
송 원내대표 “정치권 묵은 숙제...청와대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
홍 수석 “정교분리 적절한 조치, 여야 간 합의 원만하게 이뤄지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정치권의 검은돈 뿌리뽑기”와 “부정부패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각각 주장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홍 수석은 이날 건강 악화로 8일째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병문안 계획을 피력해 경색된 정국이 전환될지 주목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로 예방한 홍 수석을 맞아 “정무수석 취임과 우리 당 방문을 환영한다”며 “홍 수석님은 3선을 하면서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정무수석의 기본적인 책무가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며 “의정활동 하면서 보여준 합리적인 성품으로 여야 관계가 잘 풀리길 야당 입장에서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장 대표의 ‘쌍특검’ 요구는 단순히 특검을 임명하자는 차원을 넘어 정치권의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뽑기를 위한 정치혁신, 공천혁명. 자정운동의 처절한 몸부림”이라며 “장 대표가 띄어놓은 뿌리 깊은 정치권의 묵은 숙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니, 청와대에서 전향적으로 잘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홍 수석은 “송 원내대표님은 관료출신으로 깊은 통찰력과 전문성을 보여주셨다”고 추켜세운 뒤, 장 대표에 대해 “무리한 단식으로 지나치게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 이날 병원에 가기로 결정한 것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병원 측과 송 원내대표 등과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대표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쌍특검법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여야가 먼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치가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하고 부정부패하거나 잘 못된 사람 있으면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인 문제에 이견 있는 정당이나 정치인 없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지혜를 모아 정교분리와 관련된 적절한 조치,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여야 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장 대표가 요구해온 일대일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따로 (영수회담) 관련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협치를 위해 협력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김재민·한주희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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