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비행안전 2구역 고도제한 완화 검토 용역 착수

2026.02.05 13:41:33 6면

재건축 가로막는 고도제한 해소 및 용적률 확보 가능성 검토

 

성남시는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고도제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전문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비행안전 2구역에서 6구역에 해당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오는 3월 용역에 착수해 4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고, 7월 중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주요 검토 내용은 서울공항 활주로 착륙대 폭을 기존 600m에서 300m로 축소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활주로 이용 실태를 반영해 동편 활주로의 비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현실적인 공항 운영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고도제한 조정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분당 지역 일부 재건축 예정 단지(탑마을 선경·대우, 아름마을 태영·건영·한성·두산·삼호·풍림·선경·효성)는 비행안전 2구역 고도제한으로 인해 허용 용적률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사업성이 저하된 상태다. 시는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완화 방안을 마련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수정구와 중원구의 재개발 예정지 역시 비행안전 5·6구역의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시는 착륙대 폭 축소나 동편 활주로 비운영이 현실화될 경우, 고도제한 구역이 줄어들어 더 높은 용적률의 건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고도제한 완화를 공식 요청하고, 관련 군 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기자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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