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6년 첨단과 혁신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도시, 성남”

2026.02.23 16:04:04 16면

인공지능·반도체 허브·공정한 개발·따뜻한 복지로 ‘희망도시 성남’ 청사진 제시

 

성남시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시정 목표로 내세우며, 민선 8기 후반부 시정 청사진을 공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첨단산업과 혁신 행정을 통해 시민과 약속한 성남의 미래를 현실로 만든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성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비상

 

성남시는 이미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북쪽의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서쪽의 판교테크노밸리, 남쪽의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동쪽의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첨단 산업벨트’를 구축하며 도시 구조 자체를 첨단화하고 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기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섰으며,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판교에는 8층 규모의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전국의 최고 수준 연구 인력이 모여 AI와 반도체 중심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리역 일대에 조성될 ‘제4테크노밸리’는 AI와 스마트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10만 개의 일자리와 220조 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형 정의로운 개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대장동 방식과 달리, 민간은 확정 이익만 보장받고 초과이익은 시가 환수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시는 “백현마이스를 글로벌 4차산업 거점이자 새로운 성남의 자부심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총 20만 6350.2㎡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복합업무시설, 관광휴양·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사업 시행자는 성남마이스피에프브이(주)이며, 2030년 10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업 부지는 분당과 판교를 잇는 핵심 요지로,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IT밸리 등 첨단 산업 인프라와 마이스(MICE: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을 연계하는 전략적 위치를 갖췄다.

 

성남시는 전시컨벤션 시설을 중심으로 호텔과 업무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산업·비즈니스·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성남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혁신 행정, 시민 일상으로 스며들다

 

성남의 혁신은 산업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 행정 전반과 도시 생활 곳곳에도 혁신이 녹아들었다. 시는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15.7km 구간의 탄천 준설을 소신 있게 추진해 지난 3년간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없었다. 수달이 돌아온 1급수 하천의 부활은 “환경과 안전을 함께 잡은 혁신의 모델”로 평가된다.

 

30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시민 휴식복합공간인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했다. 한때 활기를 잃었던 성남종합운동장은 프로야구장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광장 도서관, 맨발 황톳길, 가로청결 시설 확충 등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든 대표적 사례다.

 

신상진 시장은 “행정의 중심을 공무원에서 시민으로 옮기는 것이 성남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행정 편의가 아니라 시민 편의를 기준으로 도시의 기본을 다시 세웠다”고 말했다.

 

 

◇대장동 비리와의 싸움, ‘공정성 회복’

 

성남시는 과거의 부패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비리 수익 환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장동 사건으로 인해 시민이 입은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시는 5,579억 원 규모의 14건 가압류를 법원으로부터 전부 인용받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 계좌들이 ‘깡통계좌’로 드러나면서 시는 은닉 자금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 중이다.

 

신 시장은 “시민의 세금을 빼돌린 자들로부터 단 1원도 남기지 않고 환수하겠다”며 “대장동 비리는 92만 성남시민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 사건”이라고 밝혔다.

 

◇재정 혁신으로 ‘채무 제로도시’ 달성

 

성남시는 철저한 재정 점검과 예산 구조 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총 3조 9,408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110억 원(2.9%) 증가했다. 당초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갚을 예정이었던 지방채 1,120억 원을 올해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를 실현했다.

 

채무 제로 도시 실현과 재정 건정성 확보의 변화는 외부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2022년 4등급 대비 2단계 상승)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 재정분석 종합등급에서도 최상위 ‘가등급’을 획득했다. 재정자립도 또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거 혁신과 ‘정직한 개발’

 

성남시는 전체 면적의 33.6%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고, 준공 25년 이상 노후주택이 절반을 넘는다. 이에 시는 원도심 재개발·재건축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총력 추진 중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9000억 원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을 조성해 기반시설 설치와 보상비를 지원한다.

 

분당에는 1기 신도시 최초의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수정·중원에는 ‘도시정비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항공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이매·야탑 등 일부 지역은 재건축 사업성이 개선됐다.

 

시는 “정부의 3중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주거권을 지키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며, 정직하고 투명한 개발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망 확충으로 생활권 연결

 

성남의 교통 정책은 시민의 ‘이동 시간을 줄이는 복지’로 요약된다.

대표 사업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판교 3.9km) 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1.03을 확보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을 확보했다.

 

판교·서현·오포를 잇는 2단계 연장 추진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테크노밸리를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출퇴근 혼잡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GTX-A 성남역 개통, 월곶~판교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시민 요구가 높았던 도촌·야탑역, 백현마이스역 추가 신설도 계획 중이며,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인다.

 

 

 

◇민생경제와 시민 건강 지키는 행정

 

성남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상시 8%로 상향, 설·추석 등 명절에는 10%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한도도 30만 원으로 늘려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모든 시민이 형편에 관계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했고, 접종률 50%, 발병률 7.5% 감소라는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는 대상포진, A형간염, 백일해 예방접종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제도에 맞춰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시민이 살던 집에서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확대

 

성남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 입학 예정 아동에게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해님달님 놀이터’ 13곳을 신규 개소한다.

 

청년층을 위한 ‘성남청년플랫폼’을 개설해 정책과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전세대출 이자·월세 지원 및 자격증 취득 지원, 면접사진 촬영 쿠폰까지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장수축하금 50만 원, 게이트볼장 지붕막 설치 등 생활밀착형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만 70세 어르신 대상 버스요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솔로몬 웨딩뜰’ 운영과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은 저출생 극복과 결혼문화 확산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과와 미래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성남시의 공약 이행률은 96.1%에 이르렀으며 148개 공약 중 대부분이 완료되었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한 사회조사에서는 시민 10명 중 8명이 “성남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성남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부문 대상 수상(국내 최초) , ‘리브컴어워즈’ 살기 좋은 도시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세계 도시 경쟁력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은 더 이상 과거의 논란에 머무르지 않는다. 첨단과 혁신, 그리고 시민 삶의 품격으로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2026년 성남은 생활 속 세밀한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희망도시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기자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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