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이미지' 공개

2026.02.11 10:59:10 12면

김대형 예술감독, '땅이 만든다 Earth Makes' 주제 발표
도자를 땅과 시간, 기술 작동 과정의 매체로 제시한 이미지

 

한국도자재단이 11일 '제13회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인 '땅이 만든다 Earth Makes'를 공식 발표하고 이를 시각화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자예술 축제로,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방탄소년단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 이대형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땅이 만든다'는 주제로 예술의 창작 주체에 질문을 던진 이대형 감독은 창작의 주어를 인간에서 땅으로 확장한다.

 

또 도자를 인간이 제작한 결과물이 아닌 인간과 재료, 지구 환경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재정의한다.

 

포스터와 로고 등 전시 이미지는 도자를 땅과 시간,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과정의 매체로 제시하며 비안날레의 핵심 메시지를 역동적으로 담았다.

 

소성 전후 형태가 달라지는 도자의 물성을 반영한 두께, 비례, 간격이 다른 알파벳들은 도자의 불균질성과 우연성을 시각화했다.

 

이대형 감독은 "도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터페이스이자, 지구라는 거대한 신체와 인간을 잇는 기술적 외파"라며 "이번 전시는 오래된 물질이 어떻게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는지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도자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자산업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인간 중심 미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 예술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서혜주 기자 judyjudy1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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