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경기도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사업’ 최종 선정…17억 확보

2026.02.23 16:07:51 7면

퇴원환자 치료스테이션·방문돌봄 주치의 확대·AIP 코디네이터 강화
“정든 곳에서 행복한 노후”… 안성맞춤 돌봄모델 본격 가동

 

안성시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내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의료·요양통합돌봄 사업비 17억 원을 확보하고, 병원·가정·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안성맞춤 360° 통합돌봄도시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안성시는 “정든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리는 따뜻한 안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지역 돌봄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실행력 있는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퇴원환자 일상복귀 치료스테이션’을 설치한다. 급성기 치료를 마쳤지만 곧바로 가정 복귀가 어려운 환자에게 기능 회복 훈련과 일상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입원이나 불가피한 시설 입소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병원 퇴원 이후 공백을 최소화하는 ‘회복의 징검다리’ 역할이 핵심이다.

 

또한 재택의료센터 운영기관인 서안성의원과 농민의원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방문돌봄 주치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치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의료·돌봄팀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 진료와 간호는 물론 재활치료, 구강관리까지 통합 지원한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와 거동 불편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15개 읍·면·동이 협력해 ‘AIP(Aging In Place) 코디네이터’ 기능을 강화한다. 대상자 발굴부터 정기 모니터링, 맞춤형 서비스 연계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해 병원에서 가정, 다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돌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이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안성형 통합돌봄 모델을 제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요양·돌봄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는 기반을 마련해,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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