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권칠승(화성병) 의원이 23일 ‘경기도 에너지 안정·자립 기반 강화’와 ‘경기도 중입자 암 치료센터 신설’ 등 경기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경기도가 처한 환경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자체이자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보다 분명한 방향과 목표를 세울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경기도 전력 자급률은 60% 수준에 불과하며, 매년 서울시가 사용하는 것보다 많은 전력을 타지역에서 공급받고 있다”며 “이런 구조는 장거리 송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송전 손실과 계통 부담, 사회적 갈등을 함께 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약 16GW에 달하는 전력이 필요하고, 여기에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전기차 충전 수요까지 더해지면 경기도의 전력 수요는 더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산업화 기반까지 검토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장 급한 전력 수급을 위해 용인에 건설 중인 3GW 규모의 LNG 열병합 발전소 역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에너지로의 대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은 유치하면서 발전 시설은 회피한다면 경기도는 ‘지속 가능’ 하지 못할 것”이라며 “SMR을 포함한 현실적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의원은 또한 ‘경기도 중입자 암 치료센터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중입자 암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짧은 치료기간과 함께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2~3배 높은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어 췌장암, 폐암 등 난치암 극복을 위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현재 국내에서 중입자 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서울 연세의료원 한 곳이다.
그는 “4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운영하는 경기도는 중입자 치료센터와 같은 대형 의료 인프라 투자를 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자체”라며 “경기도에는 중입자 치료센터 건설을 검토·계획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가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현재 수천만 원에 이르는 중입자 치료가 도민들에게 보다 접근하기 쉬운 의료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단순한 의료 시설 확충이 아닌 경기도가 글로벌 의료허브로 도약하는 미래 성장 모델”이라며 “에너지와 의료라는 두 축에서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은 전략적 결단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의원은 전날 경기아트센터에서 ‘대변인의 난중일기’ 출판기념회를 성료했다. 그는 “내가 잘나서 앉은 자리라 자만하는 순간 사고가 난다”며 “그 자리가 나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묵묵히 성과를 내는 것이 정치인의 진짜 소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